폭행·상해·재물손괴 혐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지하철 승강장 선전전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활동가들을 폭행했다며 해당 직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전장연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경찰권이나 강제력 행사권이 없는 공사 직원들이 활동가들에게 무자비한 물리력을 행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9일 혜화역 선전전 당시 공사 직원 5명이 활동가들을 강제로 끌어냈으며, 이 과정에서 활동가들이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직원들을 폭행·상해·재물손괴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 혜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장연은 "공사는 현장에서 자행된 폭력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불법적인 강제 퇴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장연은 지난달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매일 오전 8시 혜화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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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교통공사 측은 당시 조치가 매뉴얼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당시 현장 조치는 법령에 근거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상적인 대응이었으며, 과잉 대응이 아닌 정당한 집행이었다"고 반박했다.
박호수 기자 l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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