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촬영·연출 등 포함한 종합 지원
스몰·친환경 등 '테마웨딩' 지원 강화
예식운영 협력업체 확대·서비스 제고
서울시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해 예식장과 웨딩 촬영 등 종합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예식운영 협력업체도 늘릴 방침이다.
26일 서울시는 예비부부 예식 지원을 비롯해 촬영·연출·문화 확산을 포함한 '2026 종합 결혼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남산뷰 카페·한옥 등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예식장을 60여곳으로 늘리고 비품비 1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80쌍이 예식을 올렸고 올해는 506쌍(2월 기준)이 예식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는 ▲100인 미만 소규모 예식 문화 확산을 독려하는 '스몰웨딩'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통 혼례' ▲다회용 물품 활용 및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연계한 '친환경 웨딩' 등 특색 있는 예식을 지원한다. 또 남산·한강 등 주요 명소 5개소에 위치한 예식 장소 중 결혼식이 없는 시간대에 예비부부가 웨딩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 향후 호응도에 따라 촬영 장소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랜드마크 예식장 웨딩 사진 촬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5월 이후 이들 장소 중 '첫 웨딩 촬영'을 진행하는 예비부부에게 촬영비와 공간 연출을 지원하고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식 장소에서 '첫 예식'을 올리는 커플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연출비를 지원한다. 장식 설치 등 '더 아름다운 결혼식' 기본 연출을 지원해 시작의 문턱을 낮추고 실제 예식 사례를 공유해 공간의 매력을 널리 확산한다는 취지다.
이밖에 예비부부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기존에 10개였던 예식 운영 협력업체를 올해부터 15개사로 확대한다. 또 예식 서비스 전반의 품질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고시·표준약관 등 적용을 의무화하고, 만족도 조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예식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도시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예비부부가 결혼의 문턱부터 어려움에 마주하는 일이 없도록 결혼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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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지난 2023년 서울시가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75건, 2024년 155건, 2025년 280건으로 올해 예약 건수는 이미 506건에 달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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