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로봇·화학 등 전 산업군 확대…연봉 6000만원·기숙사 등 파격 복지
충남도가 선정한 '청년친화기업' 11개사가 올해 80명 이상 청년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일부 기업은 신입 기준 연봉 5000만~6000만원대와 기숙사·학자금 전액 지원 등 파격적인 복지 조건을 내걸었다. 청년 인재 유입과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과제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임금·고용 안정성·복지·경영진 인식·청년 재직자 체감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11개 기업은 올해 반도체, 로봇, 화학, 환경, 자동화, 소방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연구개발(R&D)부터 품질관리, 영업, 자율주행 기술, 생산직등 직무도 다양하다.
서산의 그린케미칼은 생산·연구·영업 분야에서 연중 상시 채용을 실시한다.
신입 기준 연봉은 5500만원 수준이다. 1인 1실 기숙사 제공, 학자금 전액 지원, 연 300만원 의료비 지원, 개인연금 월 7만원 지원 등 복지제도를 운영한다.
소방시설 공사·기구 제조기업 파라텍은 1분기 기술연구소·품질경영·생산·영업 분야에서 1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졸 신입 연봉은 3800만원 수준이며, 지역수당 360만원 추가 지급, 자격증 취득 지원, 의료비 지원, 3식 제공 등이 포함된다.
로봇·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닉스로보틱스는 영업·자율주행·선행기술 분야에서 상시 채용 중이다. 청년친화기업 선정 이후 지원율이 10% 이상 증가했다.
천안의 토와한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연구개발·영업·제조직 12명을 채용한다.
신입 연봉 4014만원에 성과 상여금(연봉 10% 이상 별도), 월 20만원 주거보조금, 자녀 대학 등록금 연 1000만원 한도 지원, 해외 워크숍 등을 운영한다.
환경시설 전문기업 금강엔지니어링은 예산·보령·당진 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인력 등 12명을 채용한다. 예산 근무자 기준 연봉은 6000만원 수준(주 40시간)이다.
선박용 케이블 제조기업 티엠씨는 총무·물류·생산 분야 12명을 채용한다. 생산직 신입은 연봉 4500만원 이상이며, 기숙사·통근버스·의료비·학자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에이티이엔지, 로봇 시스템 기업 아라, 우성양행(논산), 장암칼스(아산), 파로스시스템(홍성) 등도 기능직·생산관리·제조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청년친화기업 선정 이후 실제 채용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간 청년 7명을 신규 채용했고, 다수 기업에서 지원자 수와 채용 문의가 늘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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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친화기업 선정 이후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이 머무는 지역 일자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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