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경총 부대표급 협의체 발족
권창준 차관 "사회적 대화기반 확대"
고용노동부가 노동계에 이어 경영계와도 정례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노사정 대화 채널을 확대했다.
노동부는 24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총)와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근 한국경총 부회장과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1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각각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를 발족했으며, 이번 경영계 협의체 출범으로 노사 양측과의 정례 소통 구조를 완성했다.
지난달 8일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6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서종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왼쪽부터)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경총 회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정협의체는 주요 노동정책을 둘러싼 현안에 대해 경영계와 정부가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매월 실무협의체와 분기별 부대표급 회의를 병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정부는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와의 정례 협의체 가동을 통해 현장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노사정 간 대화의 폭을 넓히고 현장 수용성을 높인 노동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 차관은 "산업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질서 재편 등 복합 위기 속에서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길은 중층적이고 다각적인 대화"라며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와의 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대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이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저성장 고착화와 청년 고용 악화, 산업구조 변화 대응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노동시장 구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직무·성과 중심 보상체계 전환,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협의체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 해법을 찾는 신뢰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