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벤쿠버 대회 앞두고 했던 어록 화제
금메달 축하 메시지에 "깜짝 놀랐고 감동"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최가온(18·세화여고)이 김연아의 어록을 보고 큰 힘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15일 JTBC와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가온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어록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김연아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느냐"는 질문에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라는 간결한 답을 내놨다. 이 어록은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어렵거나 큰일을 앞두고 있을 때 현실을 수긍하고 할 일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며 누리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최가온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 김연아님이 '올림픽 사실 뭐 별거 아니다' 말씀하시더라"라며 해당 어록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최가온의 금메달 소식에 김연아는 소속사 지인을 통해 "너무 축하한다"며 "생방송으로 봤다"라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가온은 이를 두고 "정말 깜짝 놀랐고 감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3일 최가온은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16일 금메달을 목에 건채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온 최가온은 귀국 후 먹고 싶은 음식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이라고 언급했으며 "친구들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을 먹고 싶다.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는 이틀 연속 잡혀 있다"라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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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도중 무릎 부상 우려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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