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서 파리로…26~27일 개최
대학 주도 국제 문화·교육 협력 프로젝트 본격 출범
신한대, 글로벌 평화 플랫폼 구축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는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DMZ TO PARIS 선언식'을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선언식은 분단과 경계의 상징인 DMZ에서 출발해 예술과 교육,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중장기 국제 문화·교육 프로젝트 'DMZ TO PARIS'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신한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DMZ에서 파리, 나아가 세계로 확장되는 글로벌 비전을 공표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2월 26일에는 신한대학교 교내 원형극장에서 선언식의 핵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오전에 열리는 기조연설은 2026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과 연계해 구성되어 의미를 더한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신한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철학과 국제적 비전, 그리고 DMZ TO PARIS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파리 제1대학(팡테옹-소르본) 국제관계사 박사인 정상천 박사가 맡는다. 정상천 박사는 국제 질서와 역사, 경계 문제를 연구해 온 학자로, DMZ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세계사적 맥락에서 조망하며 한불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선언식과 기조연설을 비롯해 학술 세션, 연극·음악 등 문화예술 공연, 한불 교류의 역사와 기억을 조명하는 사진전시회로 구성된다.
사진전시회는 19~20세기 프랑스 주요 시사·교양 매체와 기록물에 수록된 한국 관련 이미지 자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프랑스 사회가 바라본 한국의 풍경과 인물, 전쟁과 근대의 교차 지점을 시각적으로 조망하며 한불 관계의 역사적 흐름을 되짚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둘째 날인 2월 27일에는 국내외 귀빈과 참가자들이 함께 DMZ 접경 지역을 방문하는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분단의 역사와 현재를 직접 마주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를 통해 DMZ TO PARIS 프로젝트가 출발하는 공간적·윤리적 의미를 공유하고, 선언의 상징성을 현장에서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선언식에는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문학·연극·종교·시민사회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프랑스 가톨릭 사제 파코 신부(Francisco Esplugues Ferrero)를 비롯해, 프랑스 재즈 보컬리스트 클라우디아 코헨-솔랄(Claudia Cohen-Solal), 색소폰 연주자 장-샤를 리샤르(Jean-Charles Richard)가 함께한다.
또한 프랑스 시인협회 회장 장-샤를 도르주(Jean-Charles Dorge), 한불문화교류센터 이사장 조홍래, 프랑스 현대연극을 대표하는 배우·연출가이자 ARTA(배우전통연구소) 소장 조르주 비고(Georges Bigot)도 참석해 한불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외 프랑스인 협회(UFE) 회장 카트린 친치로카(Catherine Chinchiroca)와 그레고리 드프레즈(Gr?gory Defraize)가 참여해 한국 내 프랑스 공동체를 대표하는 시민사회 차원의 교류를 상징한다.
신한대학교는 이번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DMZ TO PARIS 선언식'을 계기로, DMZ라는 역사적 공간을 평화와 창조적 협력의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예술·학술·교육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한불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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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언식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출발점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글로벌 문화·교육 연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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