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등 해외 대형 투자자 커뮤니티서 화제
투자 방법 공유…"美 상장해 달라" 청원도
30일 장중 90만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에 대한 해외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레딧 등 미국, 유럽 투자자들이 모이는 대형 커뮤니티에는 SK하이닉스 주식 구매 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투자자 모임 게시판에는 최근 "SK하이닉스라는 한국 회사에 어떻게 투자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게재한 누리꾼은 "이 한국 회사는 마이크론보다도 훨씬 좋아 보인다"면서도 "아무도 SK하이닉스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디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미국 투자자들은 '인터랙티브 브로커(IBKR)' 등 전자 증권 매매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한다. 다만 SK하이닉스 주식은 해당 플랫폼에서 거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답글을 통해 "안타깝게도 미국에선 SK하이닉스를 살 수 없다" "상장지수펀드(ETF)로 간접 노출되는 게 최선이다" "빨리 미국에서도 투자할 수 있게 해달라"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하이닉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을 놀라워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해외 투자자는 "마이크론 주가가 150% 상승할 때 SK하이닉스는 200% 올랐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마이크론보다 높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라며 "만일 SK하이닉스가 미국 거래소에도 상장한다면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 등 해외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은 제한적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GDR) 형태로 발행되는 SK하이닉스 주식을 사거나 여러 한국 기업 관련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매입하는 방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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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달간 40% 가까이 상승하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시티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시티그룹은 올해 D램(RAM),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20%, 9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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