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인도네시아 상장사의 투명성을 문제 삼아 지수 편입과 승격을 제한하고, 개선이 없을 경우 신흥국 지위 재검토 가능성까지 경고한 영향이다.
29일(현지시간) 오후 12시32분 기준 자카르타 종합지수(JKSE)는 전 거래일 대비 492.13포인트(5.91%) 하락한 7828.42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7481.988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에는 8980.23에서 8320.56으로 빠지며 7.35% 급락했다.
MSCI의 경고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MSCI는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상장사의 지분 구조가 지속해서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조직적·연계된 거래 행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MSCI는 일부 지수 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5월까지 투명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흥국 지수 내 모든 인도네시아 증권의 비중을 축소하고 신흥국에서 프런티어 시장으로 재분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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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의 경고가 나오자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인도네시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낮췄다. 또한 시장 지위가 강등될 경우 13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UBS도 규제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과 MSCI의 재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전체 시장에 부담(overhang)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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