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기금위 개최
국내서 80% 이상 수익
국민연금이 올해 첫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내 주식, 환율 상황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26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2026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유례없는 상승, 높은 환율과 관련해 기금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6년도 첫 기금위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는 국내주식 비중 상향 등과 관련한 관측이 나왔다. 다만 정 장관은 이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8.6% 역대 최고…국내에서 80% 이상 수익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 상승한 4997.54에 개장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4년만에 1000선을 돌파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7원 하락한 1446.1원에 거래를 시작 했다.
국민연금은 2025년 수익률 18.6%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정 장관은 "(정확한 수익률은) 오는 2월에 최종 확정되겠지만, 2025년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역대 최고인 18.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의 수익률을 찍은 배경에 대해 정 장관은 "국내 투자에서 8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고, 해외에서도 2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장관은 "기금 규모도 2024년 말보다 241조원 늘어난 1454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올해도 국민연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장관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의 성장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정학과 유가 변동은 올해의 위기 요인으로 지목됐다.
장관은 "중동과 남미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위험과 국제 유가 변동으로 우려 요인도 존재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기금 위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기금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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