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CNBC와 인터뷰
그린란드 본토 안보 최전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와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도출한 합의안에 대해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과 미국의 광물 개발권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협상의 틀이 마련돼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했다"며 "유럽도 골든돔에 참여하고, (그린란드에서) 광물 개발에도 관여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체결할 그린란드 협상 내용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든돔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 미사일방어 체계다. 비용만 1750억달러(약 240조원) 규모에 달한다. 그린란드는 지리적으로 서반구(아메리카 대륙) 최북단에 위치해 미국의 안보 전략상 매우 중요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 특별연설에서 "그린란드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중요한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며 "국가 안보, 국제 안보를 위한 것이지 수백 피트 아래 묻혀 있는 광물 때문이 아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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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전 세계 8위 수준인 180만t이다. 미국 본토의 매장량(약 190만t)과 비슷한 규모다. 협상 결과에 따라 중국이 경제 제재 수단으로 사용하는 '희토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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