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튜버 남편에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유출 공무원, 징계 없었다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구속·재판 중에도 인사 조치 없이 시간 흘러
업무 배제 중 급여 1300만원 수령하기도
충북도 감사서 관리 부실 드러나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남편인 유튜버 '전투토끼'에게 유출한 충북 괴산군 소속 공무원이 구속과 재판을 거치는 동안에도 징계를 받지 않고 급여까지 지급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유튜버 남편에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유출 공무원, 징계 없었다
AD

19일 충북도가 공개한 괴산군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괴산군은 7급 공무원 A씨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24년 9월 구속기소 됐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별다른 인사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


A씨는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을 포함해 다수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한 뒤, 남편이자 유튜버인 '전투토끼'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유튜버는 이 정보를 토대로 관련자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괴산군은 구속 공판 결정 이후나 1심 선고 직후 징계 절차에 착수할 수 있었지만, 검찰이 수사 기록 열람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미뤘다. 그 결과 A씨는 지난해 5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을 때까지 별다른 행정 조치를 받지 않았다.


이후 같은 해 9월 충북도의 감사가 시작되자 군은 뒤늦게 징계 의결을 요구했으나,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이 확정되면서 A씨는 징계 없이 당연퇴직 처리됐다. 지방공무원법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당연퇴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음에도 약 1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관련 부서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또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징계 절차 전반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은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여중생 1명을 1년간 지속해서 성폭행한 사건으로, 당시 상당수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이후 2024년 6월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재점화됐고, 이후 다른 유튜버들이 가해 추정자 신상 공개에 가세하며 '사적 제재' 논란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이 가해자로 공개돼 피해를 보기도 했다.


AD

법원은 지난해 10월 이러한 신상 공개 행위를 법치주의를 훼손한 범죄로 판단, 유튜버 전투토끼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개인정보를 유출한 배우자 A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