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5명 압축 인사 검증중
임기종료 최연혜 사장 체계 당분간 유지될 듯
5명으로 후보가 압축돼 막바지 인사 검증중있던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공모가 무산돼 재공모 절차를 거치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19일 "신임 사장 공모를 다시 진행하도록 요청하는 공문을 한국가스공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조만간 신임 사장 초빙 공고를 다시 게재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사장 공모가 진행중인 가운데 주무 부처가 재공모를 요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산업부는 재공모를 요청하면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24조의 2를 근거로 들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임원 후보자가 임원의 결격 사유에 해당하거나 공기업 또는 준정부기관의 경영에 현저하게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임원 후보자의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신임 사장 초빙 공고를 냈다. 이에 15명의 후보자가 지원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이인기 전 국회의원, 고영태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김점수 전 KOREA LNG 사장, 이승 전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 이창균 전 KOREA LNG 사장 등 5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 정치권 인사 1명과 내부 출신 4명이었다.
임추위는 이들 5명으로 대상으로 인사 검증을 진행중이었다. 정부는 이달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서 신임 시장을 내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가스공사 노조가 철저한 인사 검증과 부적격 인사 배제를 촉구하면서 거세게 반대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2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한국가스공사 부적격 사장 선임 반대 및 재공모 촉구'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가스공사 노조는 특히 신임 사장으로 유력시됐던 이인기 후보의 적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가스공사 노조는 "법률 자문 결과 이인기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에 따른 공무 담임이 제한된 상황으로 사장 취임이 불가능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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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사장 공모를 다시 진행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 자로 임기가 만료된 최연혜 사장 체계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신임 사장 재공모에는 약 4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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