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vs EU 관세격돌, 대서양 동맹 갈등 최고조…트럼프 다보스포럼서 무역전쟁 키우나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트럼프 21일(현지시간) 특별연설 예정
하루 전 유럽 정상들도 연설 계획
'그린란드 병합' 야욕에 나토 동맹 균열
트럼프 유럽 8개국 관세…EU 관세 보복 검토
美 재무장관·전 부통령 '그린란드 병합' 지지

美 vs EU 관세격돌, 대서양 동맹 갈등 최고조…트럼프 다보스포럼서 무역전쟁 키우나
AD

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 진영을 지탱했던 '대서양 동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야욕으로 붕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전 8시 30분 다보스포럼에서 약 45분 동안 특별연설을 시작한다. 이번 방문은 재임 기간 중 세 번째 참석이다. 지난해 1월 두 번째 임기 시작 직후에 열린 WEF에서는 화상으로 연설했다.


이번 연설에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 베네수엘라, 그린란드 등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그린란드를 두고 트럼프와 유럽 주요 국가 간의 갈등이 점차 격화하고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지속해서 드러내자, 지난 15일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8개국은 그린란드에 정찰병 등 소규모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2월1일부터 위에 언급된 모든 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6월1일부터는 관세를 25%로 인상하고, 미국이 그린란드를 완전히 매입하는 합의가 성사될 때까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美 vs EU 관세격돌, 대서양 동맹 갈등 최고조…트럼프 다보스포럼서 무역전쟁 키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내용 캡쳐.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EU는 맞불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 '무역 바주카포'라고 불리는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도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ACI는 EU나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에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 시장, 공공 조달, 지식재산권 등의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다. EU는 2023년 ACI를 법제화 했으나, 한 번도 사용된 적은 없다. EU는 지난해 대미 무역 협상 때 미국을 상대로 159조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검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유럽의 강도 높은 대응은 다포스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우 시 협상력을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연설 하루 전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이 연설에 나선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나토 동맹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EU의 갈등이 봉합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전·현직 관계자들까지 나서 안보 측면에서 그린란드 병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쉽게 물러설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 장관은 18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지도자들은 미국의 안전보장 우산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나 다른 나라가 그린란드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그 전쟁에)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골든돔(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이고, 그는 올해와 내년을 넘어 북극에서 벌어질 수 있는 전투를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센트 장관은 EU가 미국에 맞서 보복 관세를 검토하는 것에 관해 "무역 합의는 최종 완료된 것은 아니고, 비상 조처(추가 관세)는 다른 합의와 매우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이 보복 관세에 나설 경우 미국은 추가 관세로 맞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美 vs EU 관세격돌, 대서양 동맹 갈등 최고조…트럼프 다보스포럼서 무역전쟁 키우나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왼쪽)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같은 날 1기 트럼프 행정부에 몸담았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대통령이 '무엇'을 이루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루려 하는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이루려는 '무엇'은 미국의 이익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다만 펜스 전 부통령은 "내 생각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토 동맹국에 일방적 관세를 부과하면서 의문시되는 헌법 권한을 사용하는 것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를 (그린란드에) 군사적 침공을 위협한 것만큼 우려한다. 그 위협은 더는 논의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겨울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해 세계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이라는 주제 아래 분열된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5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AD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 베네수엘라, 그린란드 등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에 관해 이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올해 중간선거를 앞둔 만큼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주택가격 안정화 정책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