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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질주 막을 악재 보이지 않아"…'오천피' 눈앞까지 왔다[마켓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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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4400~4800선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4800선에 도달했다. '오천피'까지 불과 160포인트 정도를 남겨둔 상황인 만큼 이번주 5000선 정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코스피 질주 막을 악재 보이지 않아"…'오천피' 눈앞까지 왔다[마켓 ING]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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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5.55%, 코스닥은 0.70% 각각 상승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세가 놀랍도록 가파르다. 연초 이후 전 거래일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4841포인트에 도달했다"면서 "반도체 투톱(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견조한 상승세에 더해 조선·방산·원전·자동차·지주사 등 대형주 내 순환매가 활발히 전개되며 지수의 레벨업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가 빠르게 상승 중이지만 실적 전망도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기록적 랠리에도 실적시즌을 맞아 추정치 상향이 이어지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3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지 않은 편"이라며 "당분간 긍정적인 증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프리-어닝시즌을 소화하면서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465포인트까지 상승해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오히려 낮아지는 상황"이라며 "코스피 선행 PER는 10.3배 수준으로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으로 주도했던 반도체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등 산업 이벤트 소화 이후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쏠림이 진정되고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고 이는 코스피 상승을 더욱 견고히 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시즌 기대와 함께 당분간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월초 실적 상승 기대감을 바탕으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반도체 기업 주가는 다소 부진하나 자동차, 방산, 조선 등 다른 업종들이 크게 상승하는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며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된 만큼 조정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인다. 김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질주를 막을 악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가장 큰 리스크"라며 "쉼 없이 달려온 만큼 단기 과열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나 연구원은 "최근 철강, 화학 등 가치주가 반등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는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기존 인공지능(AI) 주도주와 함께 금융, 소재 등 가치주도 동시에 담는 바벨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4400~48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9일 중국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12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가 나오며 21일에는 한국 1월 1~20일 수출이 발표된다. 22일 한국 지난해 4분기 GDP와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23일에는 미국 1월 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19~23일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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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PCE 물가는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이후 발표가 지연되며 정책 시차가 존재해 단기 통화정책 방향을 변화시킬 가능성은 낮다"면서 "12월 고용과 물가지표 발표 이후 경제 흐름을 재확인하는 성격이며 1월 금리 동결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날 경우 이벤트 리스크로 인식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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