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드사 어렵다지만… 지난해 '근원적 경쟁력' 오히려 높였다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업황 부진에도 7개 전업 카드사 임직원 수 증가세
조달금리 하락에도 '카드비용' 상승…"미래 투자 확대 방증"
해외여행·프리미엄 카드 등 본업 경쟁력 강화 사활

카드사들이 경기 침체와 우대수수료율 인하, 사이버 리스크 등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임직원 수를 늘리며 내실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드사의 '근원적 경쟁력'으로 불리는 인적 자원 확보 측면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불황에 인력을 감축한다는 통념을 깨는 결과다. 특히 카드채 조달금리가 낮아졌음에도 영업 관련 비용이 늘어난 것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와 신용판매 확대에 주력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카드사 어렵다지만… 지난해 '근원적 경쟁력' 오히려 높였다
AD

7개 전업사 임직원 수 1.2만명 육박…"신판 영업·투자 확대"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의 임직원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6월 말 1만1378명에서 2024년 6월 말 1만1682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6월 말에는 1만1785명까지 증가했다.


희망퇴직을 실시한 신한카드의 인원이 전년 대비 80명(3%) 줄었으나, 롯데카드(6%), 현대카드(5.4%), 삼성카드(3%) 등은 오히려 인력을 확충했다. 특히 롯데카드는 사이버 사고 수습과 조좌진 전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교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채용을 멈추지 않으며 조직 안정과 경쟁력 유지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드사 어렵다지만… 지난해 '근원적 경쟁력' 오히려 높였다

본업인 신용판매 영업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카드비용'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카드비용은 신용판매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 개발·투자비용 등을 포함한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최근 3개년 1~3분기 수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3조9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줄었던 카드비용은 지난해 4조696억원으로 다시 2.2% 반등했다.


신용판매 실적이 아직 미미한 BC카드를 제외하면, 하나·현대·신한·삼성카드의 카드비용이 늘었다. 하나카드는 2024년 4494억원에서 지난해 5013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는 6968억원에서 7455억원으로 7%, 신한카드는 6910억원에서 7323억원으로 6% 늘었다. 주목할 점은 이 시기 카드채 조달금리가 오히려 하락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카드채(AA+, 3년물) 금리는 연 2.833%로 전년 동기(3.573%) 대비 74bp(1bp=0.01%포인트) 낮아졌다. 통상 조달금리가 낮아지면 비용 지표도 하락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카드비용이 늘어난 것은 카드사들이 낮아진 조달 비용만큼을 시스템 개발이나 마케팅, 인프라 투자 등에 투입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는 방증이다.


카드사 어렵다지만… 지난해 '근원적 경쟁력' 오히려 높였다

해외여행·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신사업 동력 확보

주요 카드사들은 지난해 해외여행 카드와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업계 1위 해외 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로그'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 중이며, 현대카드는 '아멕스'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에 주력했다. 신한카드 역시 연회비 3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인 '더 베스트 X'를 출시하며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AD

카드업계는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개척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과 인적 인프라를 지켜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인공지능(AI) 투자와 미래 기술 관련 인력 수급을 멈추지 않는 추세"라며 "단기 실적에 연연하기보다 근원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 어렵다지만… 지난해 '근원적 경쟁력' 오히려 높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