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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경상수지 흑자 122.4억달러…반도체·車 수출 동반 호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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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5년 11월 국제수지(잠정)'
상품수지 133.1억달러 흑자…역대 네 번째 규모
금융계정 순자산 82.7억달러 증가
내국인 해외주식투자 125.4억달러, 증가폭 축소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31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이 동반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네 번째로 컸다.


이로써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18억2000만달러로,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한은이 경제전망을 통해 제시한 전망치(2025년 1150억달러 사상 최대 경상수지 흑자) 달성까지 남은 숫자는 131억8000만달러다.


11월 경상수지 흑자 122.4억달러…반도체·車 수출 동반 호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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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1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5월 이후 31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지속했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100억5000만달러)과 전월(68억1000만달러) 대비 모두 늘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이자 역대 네 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 흑자 폭은 전년 동월(98억8000만달러)과 전월(78억2000만달러) 대비 모두 늘었다. 반도체와 승용차 등 수출이 증가한 데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은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은 60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 IT 품목의 증가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IT 품목도 승용차가 증가하는 등 감소세가 줄며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통관기준 반도체 수출은 17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8.7% 급증세를 이어가며 IT 품목 수출 증가율(24.3%)을 견인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3.2%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는 6.1% 감소했다. 비IT 품목(-0.6%)은 철강제품(-9.9%), 화공품(-6.3%), 기계류·정밀기기(-1.0%) 등이 줄었으나 승용차가 60억5000만달러로 10.9% 증가하면서 감소세가 줄었다.


수입은 46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승용차 수입이 늘고 금 수입 증가가 지속되며 소비재(19.9%)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7.9%)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줄었다. 지난해 11월 통관기준 원자재 수입은 218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9% 줄었다. 가스(-33.3%)와 석유제품(-16.9%), 원유(-14.4%), 석탄(-1.2%) 등이 감소했고 화공품은 5.6% 늘었다. 자본재는 200억6000만달러로 4.7% 증가했다. 반도체제조장비(-7.6%), 반도체(-3.2%) 등이 줄었으나 수송장비(20.4%)와 정보통신기기(16.5%)가 늘어난 영향이다. 소비재는 93억8000만달러로 19.9% 증가했다. 금 수입이 554.7% 급증세를 이어가면서 내구소비재가 51.8% 큰 폭 늘었다.


11월 경상수지 흑자 122.4억달러…반도체·車 수출 동반 호조(상보) 경기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서비스수지는 27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전월(-37억5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여행수지(-9억6000만달러)가 추석 연휴 기간 중 급증했던 출국자 수가 줄면서 적자 폭을 축소했다. 통신, 컴퓨터, 정보서비스수지(4억6000만달러)는 전월의 일시적 컴퓨터서비스 지급 확대 영향이 사라지면서 흑자 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18억5000만달러)는 흑자 규모가 전월(29억4000만달러)보다 줄었다. 배당소득수지(12억5000만달러)가 증권투자 분기 배당 지급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흑자 폭을 축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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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82억7000만달러 늘며 전월(68억1000만달러 증가) 대비 증가 폭을 키웠다. 직접투자는 23억3000만달러, 증권투자는 65억2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내국인 해외주식투자(125억4000만달러)가 전월(180억4000만달러) 대비 증가 폭을 줄였으며, 외국인 국내주식투자 역시 국내 증시 과열 우려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92억달러 줄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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