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적격 외국인 투자자' 제도 폐지
석유 의존도 낮추고 투자 유치 목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이사 압둘라 술탄 알사마히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대리,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사디 주한 오만 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바데르 모하메드 알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미샬 사이드 알쿠와리 주한 카타르대사관 대리를 접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사우디아라비아가 2월1일부터 모든 외국인 투자자에게 금융시장을 개방한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시장감독청(CMA)은 '적격 외국인 투자자' 제도를 폐지했다. 그동안 CMA 허가를 받은 외국인 투자자만 사우디아라비아 금융시장에 투자를 할 수 있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이번 조치에 대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시장 유동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사회 개혁 계획인 '비전 2030'에 따라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종교적 금기를 하나씩 허물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을 틈타 독자적인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금융시장을 전면 개방하는 것도 이 일환으로 해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9월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49%)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뒤 외국인이 메카나 메디나에 부동산을 소유한 상장사 지분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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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핵심 규제 변화는 외국인 지분 제한 변경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 지분 제한 규제 완화는 올해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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