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방문
지방정부 교류·독립운동 사적지 보호 등 논의할 듯
중국은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베이징서 열린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하이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7일까지 상하이에 머물며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찬을 시작으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 행사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에서는 지방정부 교류, 인적 교류,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관리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2025년 광복 80주년에 이어 2026년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그리고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창사 100주년을 맞아 우리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공동의 역사적인 경험을 기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중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재중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베이징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중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 이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달여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자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시 주석님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에 시 주석도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 방향을 굳건히 수호해야 한다"며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에 따라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 확대 이외에 북한과 대화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를 확인했고, 민감한 현안 중 하나였던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상 경계 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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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일정 마지막 날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중국의 권력 서열 2위이자 '경제 사령탑'에 해당하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잇달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 내 권력서열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이 수평적이고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고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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