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분리과세에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올해 KT가 통신업종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킹 관련 악재는 이미 시장에 알려졌고,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올해 높은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도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6일 하나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KT의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8.6%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1600원이었다.
하나증권은 KT가 3차 상법 개정과 배당 분리 과세 시행의 직접적인 수혜주라는 점에 주목했다. 신임 경영진 역시 기업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있어 주당배당금(DPS)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로 선임된 박윤영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인데, KT의 이사회 CEO 선정 조건에는 기업가치 제고가 첫 번째로 제시됐다. 올해 실적과 더불어 주가 부양이 중요해지는 상황인 셈이다.
최근 대내외적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는 DPS 상향에 특히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배당 분리 과세가 이미 확정되고, 3차 상법 개정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CEO가 바뀐 이후 첫 배당금이 오는 4월 지급되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KT의 주당배당금이 전년 대비 50% 늘어난 900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소액주주가 소각도 못 할 자사주를 사느니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고 당장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한 배당금 지급을 선호할 것"이라며 "규제 기관 정책에 모범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KT는 지난해 외국인 보유 한도 소진 문제로, LG유플러스와 달리 자사주를 당장 소각하지 못했다. 이제는 주주환원을 전액 배당금으로 지급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주환원 가치를 주가에 온전히 반영하면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KT주가의 상승 배경도 주주환원 금액 증가였다"며 "기대배당수익률 5% 수준까지 KT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면 올해 상반기 내 7만6000원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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