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지침, '글로벌 어질리티 앤드 그로스'
"농심의 글로벌 영토 더욱 넓혀나갈 것"
농심이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5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올해 경영지침으로 '글로벌 어질리티 앤드 그로스(Global Agility & Growth)'를 제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조용철 대표는 임직원 대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과와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Global Agility & Growth'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유연한 실행을 통해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농심은 이를 올해 경영 전반의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조 대표는 해외 시장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수립한 '비전(Vision) 2030' 달성을 위해 글로벌 관점에서 변화와 도전을 이어왔다"며 "올해는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격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하반기 완공 예정인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발판으로 수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생산 효율을 높이고 해외 수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해 글로벌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가 신라면 출시 40주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농심 글로벌 사업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조 대표는 "신라면은 40년간 한국의 매운맛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온 대표적인 K푸드 브랜드"라며 "낯선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바꿔온 글로벌 노마드처럼 올해 농심의 글로벌 영토를 더욱 넓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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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농심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글로벌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들의 인생을 맛있게 하는 식품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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