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전 기도 폐쇄로 의식불명
영화인생 69년 마감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한국영화배우협회는 고인이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원인은 불의의 사고였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엿새간 이어진 의식불명 상태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고 투병해왔다. 최근까지도 건강 회복에 힘쓰며 복귀 의지를 다졌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으로 데뷔한 고인은 평생을 한국 영화와 함께했다. '만다라',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화장' 등 170여 편에 출연하며 69년 외길 인생을 걸었다. 뛰어난 연기력과 바른 인품으로 대중의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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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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