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의 친형, 이스라엘 총리 등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연말연시 파티와 골프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0일께부터 백악관을 떠나 마러라고에 머물며 공식 외교 일정 등을 소화하는 한편, 연말연시 '파티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연말 파티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마이필로우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린델, 법조인 지닌 피로 등 친트럼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트럼프의 세 아들과 멜라니아 여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 설계자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파티 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들며 춤을 췄다.
파티에는 교황 레오 14세의 친형이자 '마가', 즉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구호 지지자로 알려진 루이스 프레보스트가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인사들을 강한 언어로 비판해 온 인물이기도 하다.
행사에서는 기독교 화가 바네사 호라부에나가 즉석에서 그린 예수 초상화가 경매에 부쳐져 275만 달러(약 40억원)에 낙찰됐다.
마러라고 별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애용하는 '주말 백악관' 내지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곳으로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다.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파티를 연 곳도 마러라고다.
WSJ은 보좌진과 측근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첫 대통령 임기 때도 정기적으로 마러라고를 방문했지만, 집권 2기를 시작한 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마러라고를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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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파티가 끝나고 새해 백악관에 복귀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한 종결을 약속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중동의 혼란도 점점 심화하는 등 여러 난관을 마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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