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당 1000원 물류비 직접 지원
전북 순창군이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벼 유통업체 물류비 지원사업'이 지역 친환경 농업 확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무농약 이상 친환경 벼를 계약 재배해 수매·유통하는 관내 업체 5개소를 대상으로 약 3,600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했고 총 3만 5,910가마(40kg 기준)의 친환경 벼가 원활하게 유통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친환경 벼 수매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용의 일부를 군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단가는 가마당 1,000원이다. 유통업체의 운영 부담을 낮춰 적극적인 수매를 유도함으로써 농가 소득 안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참여 업체로는 태이친환경(영), 순창농협(팔덕), 서순창농협(금과), 순창친환경연합(영) 등 지역 친환경 벼 유통의 핵심 주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군은 이들 업체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군은 2026년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도 총사업비를 5,000만원으로 증액해 올해 실적보다 약 40% 늘어난 5만가마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이는 기후 변화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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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는 "친환경 농업의 지속 가능성은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에 달려 있다"며 "물류비 지원을 통해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고품질 친환경 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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