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2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강건설계된 SNT 창조'를 경영 기조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60여년간 세계 경제를 지탱해 온 기존 산업 시스템이 한계에 이르렀고 2028년 이후에는 기존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는 대변혁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판 자체를 새로 짜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구조 변화, 관세장벽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패권 경쟁 등을 언급하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선제적 위기관리 경영을 지속해 온 SNT에게는 오히려 신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연구개발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패스트 팔로어를 넘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밀기계 기술과 정밀전자제어 기술을 더 고도화하고 AI 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융·복합해 신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 생산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확보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10만평 규모 공장을 활용해 "미국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SNT에너지의 LNG복합화력(HRSG) 사업과 SNT모티브의 자동차부품 사업을 관세장벽 없는 현지 공장에서 직접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SNT다이내믹스는 SNT모티브와 함께 미국 방위산업의 티어1 파트너로서 미군 무기체계 핵심 제품의 양산과 MRO 사업을 수행하는 전략 거점으로 해당 공장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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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시장과 고객에 대한 겸손, 철저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어떤 위기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강건한 기업 구조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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