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초·완도수산고 방문…미래인재 양성 '박차'
전남교육청 수장이 완도 지역 학교를 찾아 독서교육과 수산 특성화 교육의 현주소를 살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지난 30일 완도 청해초등학교와 완도수산고등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번 방문은 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학교별 실천 사례를 점검하고, 전남 유일의 수산계 마이스터고인 완도수산고의 외국인 유학생 적응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교육감은 청해초에서 교직원들과 독서 중심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독서문화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청해초는 '사제동행 아침 독서 활동'과 '도서관(책방) 나들이'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기르고 있다.
완도수산고 방문에서는 인도네시아·필리핀 출신 유학생 8명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기숙사 생활 적응과 언어 교육, 문화 차이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은 김 교육감은 교직원들과 함께 수산업 특성화 교육과정의 성과와 개선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완도수산고는 수산자원양식, 어선운항관리 등 전문교과와 현장실습을 병행하며 수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책 읽는 힘은 아이들의 사고력과 삶의 깊이를 키우는 근본"이라며 "수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들이 글로컬 감각과 현장 전문성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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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특성에 맞는 독서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포용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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