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통일교 주요 간부를 잇따라 소환하고 있다.
3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 송용천 통일교 한국협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송 협회장은 과거 통일교 선학학원 이사장과 일본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교단을 대표해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독단적 일탈을 막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통일교의 한일해저터널 관련 단체 세계피스로드재단의 박모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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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사장은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한학자 총재 등과 함께 검찰에 넘겨진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의 후임자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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