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5일부터 시행
"실제 운행 데이터 분석"
새해 5일부터 요금이 바뀌거나 노선 증편 또는 감축 등으로 부산 공항리무진버스 운행이 바뀐다.
부산시는 김해공항과 주요 관광거점을 잇는 공항 리무진버스 일부 노선을 개편해 2026년 1월 5일 첫차부터 시행한다고 31일 알렸다.
이번 개편은 최근 5개월간 실제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항리무진1(해운대·기장 노선)은 동부산 관광 수요를 반영해 동부산관광단지 정류장을 새로 만든다. 공항행은 오시리아테마파크, 기장행은 한화마티에가 추가된다.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정류소 위치도 조정된다. 기존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정류소를 해운대해수욕장 정류소로 변경해 상·하행 명칭을 통일했다.
수요가 적은 기장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장산 노선은 증편한다. 이에 따라 장산 출발 배차 간격은 기존 60분에서 20~60분으로 줄어들고 차량을 추가 투입해 혼잡 시간대 만석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공항리무진2(서면·부전 노선)는 성인 기준 요금을 7500원에서 6000원으로 1500원 내린다. 배차 간격은 60~80분으로 조정되며, 노선과 정류소는 기존과 같다.
지난해 사업자 노선권 반납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공항 리무진버스는 올해 2월 새 사업자가 선정돼 7월 31일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재개 이후 12월 말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300명, 누적 이용객은 5만명으로 집계됐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개편은 운행 이후 5개월간 이용 패턴과 시민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노선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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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국장은 또 "앞으로도 이용 현황을 점검해 노선과 운행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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