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123가구 포함 공급
전용면적 59~84㎡ 구성
준공 후 40년이 지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극동아파트가 99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통합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에선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환경영향평가 6개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는데 시는 이번 결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락극동아파트는 1984년 준공된 단지다. 기존 7개동, 15층, 555가구에서 12개동, 최고 35층, 999가구(공공임대 123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다.
대상지는 지하철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문정 아울렛 등 생활 편의 인프라가 풍부하고 오금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이번 결정을 통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접 가동초, 송파중 등 학생들의 통학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대상지 주변은 대지 내 공지를 활용해 보행 공간을 확대해 인근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외부 개방시설을 조성해 생활 편익 제공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피난 동선 연속성 등도 확보한다. 단지 북측에 소공원을 조성해 건강 산책로, 운동 공간 등 다양한 활동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인근 가락상아1차아파트(405가구, 올해 10월 이주 완료), 가락프라자아파트(1068가구, 9월 이주 개시), 삼환가락아파트(1101가구, 10월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 가락미륭아파트(614가구,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와 함께 일대 주택공급 활성화(약 4200가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며 "신속한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집중 공정관리를 통해 정비사업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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