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억 투입…재해 예방·영농 편의 증진
전남 화순군이 재해 예방과 영농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노후 농업용 저수지 3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61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되며 사업 대상지는 ▲동복면 가수저수지 ▲동면 신원저수지 ▲사평면 야동저수지 등 3개소다.
해당 저수지들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시설 노후화로 홍수 대응 능력이 부족해 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재해위험 저수지로 지정·고시 된 곳이다.
동복면 가수저수지(1998년 축조)는 2026년 수리 시설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총 22억원(도비 17.6억 원, 군비 4.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제방 여유고 확보와 취수시설 보강 등 전반적인 시설물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동면 신원저수지(1968년 축조)와 사평면 야동저수지(1970년 축조)는 2026년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총 39억원(국비 19억 5,000만원, 도비 1억 9,500만 원, 군비 17억 5,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두 저수지 역시 제방 보강과 취수시설 개선 등 안정성 강화를 중심으로 정비가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전남도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사업 추진 경과와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3개 저수지 모두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각 사업은 2026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저수지의 홍수 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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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옥 건설교통실장은 "노후 저수지 정비사업은 군민들의 안전과 영농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 사업이다"며 "노후화로 인한 재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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