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편의 대폭 개선…현판 제막식 가져
서울 성북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6일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제막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성북구의회 의원, 공직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공간, 서비스, 체험, 만족도 등 4개 분야 7개 지표 25개 항목에 대해 서면심사, 현지실사, 체험평가 등을 거쳐 우수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성북구는 올해 청사 주차장 운영을 개편하고 민원실 안내 표지를 개선했으며, 수변 활력거점 공간 조성과 청사 주변 조경공사를 통해 민원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무인민원발급기를 교체하고 무장애 순번대기표를 설치했으며, 사회적배려창구 운영, AAC(보완대체의사소통)존 설치, 수어통역전화기 운영, 주 2회 야간 민원실 운영 등을 통해 모든 민원인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했다. 구는 올해 1월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성북형 챗GPT, 온라인 통합예약서비스, 스마트 게시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민원 안내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또한 부서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성북구는 '2025년 서울시 민원행정서비스 평가'에서도 자치구 종합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매년 시 본청 및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25개 자치구 등 총 333개 기관·부서를 대상으로 민원처리 실태를 평가한다. 성북구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는 응답소 일반민원 분야에서도 자치구 1위를 차지했다.
성북구는 2018년부터 매년 '1일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구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2024년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조사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위를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지난 10월 '2025 민원행정발전 유공 시상식'에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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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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