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도심 전망대서 일출·일몰 감상
1월 1일 해맞이·떡국 나눔 행사 진행
ACC·광주송정역, 연말연시 포토 명소
광주시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지역 내 일출·일몰 명소와 해맞이 행사를 소개했다. 무등산과 영산강 일대, 도심 전망대와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새해 첫날 산행과 노을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다.
광주시는 24일 새해를 맞아 서창 감성 조망대, 무등산국립공원, 금당산, 사직공원 전망 타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송정역 등을 대표 명소로 추천했다.
노을빛 영산강 감성 명소 '서창 감성 조망대'
서구 서창포구 인근에 조성된 서창 감성 조망대는 영산강과 억새, 노을이 어우러지는 일몰 명소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2층 구조의 조망 데크에서 바라보는 해질녘 풍경이 사진 명소로 알려지며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해 첫날 가장 붐비는 무등산 해맞이
새해 첫날 가장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은 무등산국립공원이다. 해발 1,187m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 일대에서 맞는 일출은 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풍경으로 꼽힌다. 입산은 새벽 4시부터 가능하며, 중머리재·장불재·서석대 등 다양한 등산로가 운영된다. 광주시는 원효사·증심사 지구를 중심으로 탐방객 안전 관리와 탐방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 전역서 해맞이·떡국 나눔 행사
1월 1일에는 광주 전역에서 해맞이와 떡국 나눔 행사도 열린다. 동구 너릿재 체육 쉼터, 서구 금당산 인공폭포 광장, 남구 월산 근린공원, 북구 무등산 원효분소 앞, 광산구 어등산 등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SNS로 확산된 일출·일몰 감상지
연말연시 포토 명소도 눈길을 끈다. 광주송정역 광장에서는 '12월 가장 예쁜 역 축제'가 열려 내년 1월 중순까지 경관 조명이 운영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는 연말 조명 연출과 함께 'HAPPY NEW YEAR! 2026' 문구를 활용한 대형 포토존이 조성됐다.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문화박물관 로비에는 대형 캐릭터 포토존도 마련됐다.
어등산 전망대와 영산강·황룡강 합류부 산동교 친수공원, 푸른길 공원 일부 구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출·일몰 감상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어등산 전망대는 비교적 완만한 산행으로 접근할 수 있어 '가볍게 오르는 일출 명소'로 알려졌고, 사직공원 전망타워는 도심 야경과 노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광주시는 해맞이와 해넘이 관람 시 기상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한용품 착용과 지정 탐방로 이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새벽·야간 산행 시 개인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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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병오년 새해가 시민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의 일출·일몰 명소가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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