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참여 확대·아동영향평가 제도화 등 인정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받았다. 아동 권리를 행정 전반에 반영한 정책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상위단계 재인증은 유니세프가 부여하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5대 평가영역을 종합 심사해 기준을 충족한 지자체에만 부여된다.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지역사회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제도와 정책, 행정체계를 갖춘 곳을 인증한다.
강동구는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뒤 2021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아동 권리 관점의 정책 수립 체계화, 아동·청소년 참여기구의 실질적 운영, 아동영향평가제 정착, 아동 친화적 공간과 환경 조성, 부서 간 협력 기반의 아동정책 추진 등을 지속해왔다.
이번 재인증에서는 만 8세 이하 아동이 참여하는 '꿈미래 새싹 정책단' 운영 등 폭넓은 아동 참여 보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동·청소년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사업에 반영되는 구조를 구축한 점도 인정받았다. 아동영향평가를 제도화하고 안정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해 온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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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상위단계 재인증은 아동의 권리를 행정 전반에 일관되게 반영해 온 강동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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