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억 투입해 지상 4층 규모 건립
광주시교육청이 22일 광산구 하남동에서 (가칭) 광산고등학교 신축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학교 설립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강기정 광주시장, 명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산고 신설은 광산구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흐름 속에서 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가장 큰 과제로 꼽혀왔다.
시교육청은 광산고 설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가 큰 점을 고려해 지난 2022년부터 교육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왔으며, 광산구 고등학교 신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설립 여건 마련에 나섰다.
특히 폐교 부지를 활용해 총사업비를 300억원 미만으로 낮출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선됐다. 이 과정에서 총사업비 산정 시 용지비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 규칙과 지침 개정이 이뤄졌다.
광산고는 총사업비 293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8,559㎡ 규모로 조성된다. 개교 목표 시기는 2027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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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광산고 개교로 광산구 지역의 고등학교 과밀 학급 문제와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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