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22일 "초기 투자 고도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엔 제트벤처캐피탈(ZVC)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참여했다. 각각 50억원 규모로, 투자 라운드의 정확한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ZVC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A홀딩스 산하 LY주식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다.
투자금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 투자와 기술사업화 프로세스 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한다. 블루포인트의 딥테크 전문성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인 ZVC·인바디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블루포인트가 ZVC의 일본·미국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위한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ZVC 또한 블루포인트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발굴·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인바디와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가속한다. 인바디의 기술력과 인프라, 인적 자원을 액셀러레이팅 방식으로 접근해 빠른 시장탐색과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황인준 ZVC 대표는 "블루포인트는 기술 전문성과 초기 검증 역량이 필수적인 딥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ZVC가 한국 딥테크 생태계에 본격 진입하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블루포인트가 지난 10년간 초기·딥테크 분야에서 쌓아온 투자 전문성을 재차 인정받게 되었다"며 "세계적인 기업인 ZVC, 인바디와 함께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블루포인트는 2014년 설립한 이래 누적 4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를 집행한 국내 대표 AC다. 주요 투자 성과는 토모큐브, 인벤티지랩, S2W, 노타 등 상장 사례가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선정한 창업가 선호 AC 1위에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핵융합, 양자컴퓨팅, 방산 인공지능(AI) 등 국내 투자사가 좀처럼 다루기 힘든 강력한 기술 기반의 투자를 이어 왔으며,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LG전자와 LG유플러스, HD현대일렉트릭, 포스코홀딩스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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