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자이S&D)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6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이S&D는 한국리얼감삼동공동주택PFV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8개동, 총 6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지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달구벌대로 인접으로 도심 및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서대구역까지 약 3.5km 떨어진 곳에 있다. 성서IC를 통한 광역도로망 접근성이 높고 두류공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공사 금액은 208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약 13.2% 규모에 해당한다. 올해 수주한 상주시 공동주택(2398억원), 마포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2308억원)에 이어 3번째로 큰 수주다.
자이S&D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공권 우선 확보, 개발 이익 창출'이라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블라인드펀드에 적극 참여해, 단순 시공을 넘어 시행 역할까지 확대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사전에 특정하지 않고 자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과 높은 성사율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감삼동 사업은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해 얻을 2번째 결실로, 해당 펀드의 첫 프로젝트 시공사로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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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S&D 관계자는 "우량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펀드 출자를 통한 시공권 우선 확보와 함께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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