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존스·스타워즈 배우…내년 3월 시상식
'인디애나 존스', '스타워즈'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배우 해리슨 포드가 미국 배우·방송인조합(SAG-AFTRA)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SAG-AFTRA는 18일(현지시간) 포드를 올해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경력과 스크린 밖 인도주의적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조합은 "장르를 정의하는 연기와 상징적 캐릭터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인도주의·환경운동에도 꾸준히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앞서 크리틱스초이스 공로상(2024), 골든글로브 세실 B. 드밀상(2002), 미국영화연구소(AFI) 평생공로상(2000) 등을 수상했다.
숀 애스틴 SAG-AFTRA 회장은 "포드는 미국 문화에서 독보적 존재"라며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세계 대중문화를 형성해왔다"고 말했다.
포드는 수상 소감에서 "동료 배우들의 인정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커뮤니티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늘 감사해왔다"고 밝혔다.
1960년대 영화계에 입문한 포드는 1977년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 역을 맡으며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1980년대에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블레이드 러너(1982)', '도망자(1993)', '에어포스 원(1997)' 등도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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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내년 3월 1일 열리는 제32회 SAG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는다. SAG-AFTRA는 이번부터 시상식 명칭을 기존 '배우조합상'에서 '배우상'으로 변경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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