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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 '게리' 닮았다며…독사 키우겠다는 중국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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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토피아2 7000억원대 흥행
인도네시아 살모사 검색량 증가

영화 '주토피아 2' 흥행 이후 중국에서 독사를 키우려는 이들이 늘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영화에서는 뱀 캐릭터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주토피아2에 등장하는 뱀 캐릭터 '게리 더 스네이크'가 인기를 얻자 중국 내에서 독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독사가 게리 캐릭터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주토피아2 '게리' 닮았다며…독사 키우겠다는 중국인 늘어 주토피아2에 등장하는 뱀 캐릭터 게리.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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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방송에 따르면 이 뱀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고 한다. 영화에서 게리는 토끼 캐릭터 주디 홉스, 여우 캐릭터 닉 와일드의 도움을 받아 파충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려 노력한다.


주토피아2는 지난달 말 중국에서 개봉했다. 흥행 수익은 35억5000만위안(약 7300억원)을 돌파했으며, 역대 외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힘입어 주토피아2의 글로벌 누적 수익도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를 넘어섰다.


문제는 일부 중국인들이 게리와 비슷한 뱀을 키우겠다며 독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는 인도네시아 살모사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또 실제 살모사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중국 관영 매체 펑파이는 "살모사 거래가는 현재 수백위안에서 수천위안까지 다양하게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에는 최근 수년 사이 파충류를 포함한 '이색 반려동물' 열풍이 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이색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1700만명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60%는 Z세대였다. 시장 규모는 1000억위안(약 21조원)에 달한다. 최근 공개된 '중국 반려동물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파충류 이색 반려동물 중 뱀이 과반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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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반려동물 대부분은 전문 사육사의 사육 과정을 거쳐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지만, 일부 동물은 온라인에서 판매돼 구매자에게 직접 배송된다. 다만 중국 현행법상 살아있는 동물이나 독극물 등 위험 물질의 우편 배송은 금지된 상태다. CNN은 "지난 12일 더우인, 샤오홍슈, 셴위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독사인 파란 살모사 판매가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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