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경기도시니어클럽협회와 손잡고 도내 소방청사에 부족 인력을 무상 배치하는 노인일자리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소방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윈-윈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정규직 충원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인력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소방청사에 노인일자리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소방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어르신들은 안정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각 소방청사의 여건과 특성에 맞춰 ▲체험관 안내 보조 ▲공용공간 청소 ▲조리 보조 등 지원 성격의 업무를 어르신들이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일자리 운영 결과를 분석해 참여 직종과 배치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소방 조직의 근무환경 개선과 노인일자리 창출이 함께 지속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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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철 도 소방재난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은 필요한 인력이 소방 직원들의 현장 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도민에게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방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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