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화시스템이 강세다. 한화그룹이 미국 군함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면서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오전 9시50분 전 거래일 대비 4700원(8.85%) 오른 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화그룹이 미 군함 시장에 진출 발판을 마련하자, 방산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한화시스템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정부는 한화그룹이 오스탈 지분 19.9%까지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지분 인수 주체는 한화의 호주 현지 법인은 HAA No.1 PTY LTD다. 이 회사는 한화시스템이 지분 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 모빌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한화는 '미국 군함은 미국 안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법 테두리 안에서 미 군함을 만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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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앞서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에선 상선을 건조하고, 오스탈 조선소에선 군함을 만드는 '투트랙' 전략으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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