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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일반고 학생, 4년제 대학 진학률 '꼴찌'…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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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경쟁·높은 생활비가 이유
지방 대학 거부하고 재수 선택

서울 일반고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소재 일반고 학생, 4년제 대학 진학률 '꼴찌'…이유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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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기준 서울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은 46.2%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경북은 80.2%로 가장 높은 진학률을 기록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약 30%포인트에 달했다. 수도권인 인천과 경기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각각 54.5%, 55.7%로 서울보다 높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63.5%)에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격차는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 대학 진학을 선택하기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서울 소재 대학 입시로 집중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 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큰 지방 대학 대신, 재수나 N수로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전문대 진학률도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나, 인천 24.8%, 서울 18.0%로 수도권 학생들에게는 전문대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내에서도 성동구가 40.1%로 전국 최저였으며, 강북구 41.0%, 서초구 41.9%, 송파구 43.4%, 동작구 43.5% 등 순으로 낮은 진학률을 기록했다. 서울 학생들은 주거비와 사교육 구조에 따라 진학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제주와 같은 일부 비수도권 지역은 전문대 진학률은 높지만, 학생들이 비용 부담이 적은 대학 선택을 통해 빠르게 진로를 결정하고 있다. 종로학원은 "현재 대학 진학률은 성적이 아니라 거주지의 경제적 구조가 반영된 결과"라며 "수도권 학생들은 지방 대학 진학 시 발생하는 비용 때문에 재수·전문대로 몰리는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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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반고 학생의 전체 대학(4년제+전문대) 진학률은 서울 64.2%, 경인권 75.7%, 지방권 85.7%로 나타났다. 수도권 학생 10명 중 4명은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재수 등의 선택을 하는 반면, 비수도권 학생은 대학 미진학률이 20% 수준에 그쳐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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