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6만명 증가…만족도 4.75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년여간 추진한 '이태원 로컬브랜드 상권강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성과를 거뒀다. 구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 결과를 지역 상인·주민·전문가들과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침체를 겪던 이태원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상권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글로컬 상권은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상권을 뜻한다.
사업의 핵심 성과는 이태원의 정체성을 반영한 상권 브랜드 개발이다. 'Welcome All Itaewon(모두를 환영하는 이태원)'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퀴논길과 녹사평 광장 일대에서 문화예술 공연·팝업스토어·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을 유치했다.
국내 방문객 수는 지난해 125만명에서 올해 11월 기준 130만명으로 5만여명 증가했고, 해외 관광객은 지난해 24만명에서 올해 11월까지 25만명을 넘어섰다. 행사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은 300여건에 달하는 등 온라인 반응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구는 지난해 7월 상인·주민·예술가 등이 참여한 비영리 단체 '이태원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이태원 상권강화기구는 연말까지 이태원 거버넌스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이태원 거버넌스는 내년부터 민간 주도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행사 참가자 설문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5점, 재방문 의향은 98.9%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매장과 다양한 식당을 알게 되어 좋았다", "이태원의 낮 풍경이 활발해졌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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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이태원의 고유한 가치를 다시 세우는 데 힘써주신 상인들과 지역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자생력과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이태원이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 매력 상권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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