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탄 맞았다는 김현지 "김남국과 누나·동생 사이 아냐…인사권? 그거 아냐"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훈식이 형, 현지 누나' 논란에 "나는 유탄 맞아"
야당은 사퇴 압박…"김남국 아닌 김현지가 사퇴해야"

유탄 맞았다는 김현지 "김남국과 누나·동생 사이 아냐…인사권? 그거 아냐"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4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텔레그램으로 나눈 민간 협회장 인사 청탁과 관련해 언급됐던 '현지 누나'에 대해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김현지 실장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훈식이 형, 현지 누나' 논란에 대해 "나는 유탄을 맞았다"고 일축했다. 이번 사건과 본인은 무관하며, 김 전 비서관과 문진석 의원이 나눈 문자로 인해 아무런 관계가 없는 자신이 도마에 올랐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의 실질적 인사 권한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에이, 그거 아니다"고 답변했다. 김 비서관이 이번 논란으로 4일 사직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수보(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하다가 기사가 뜬 걸로 봤다"고 답변했다. 김 비서관이 사의를 표할지 몰랐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서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러니까 이 자리가 어렵다. 언행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야당은 김 실장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인사 농단이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면 명백한 착각"이라며 "대통령실이 내놓은 김남국 사퇴 카드는 국민 분노를 무마하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사 농단의 장본인은 김현지인데, 왜 사의 표명을 김남국이 하고 사과를 문진석이 하나"라며 "김현지 대신에 쫓겨나는 김남국의 처지가, 왕세자가 잘못하면 대신 매 맞아주는 태동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익숙한 꼬리 자르기다. 문제를 축소하고 시간만 끌려는 오래된 물타기 수법"이라며 "이 사안의 중심은 김남국이 아니라 김현지"라고 지적했다.


AD

김현지 부속실장은 1998년 3월 시민단체 활동을 하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소개로 당시 '성남 시민모임' 집행위원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8년간 함께해 오면서 이 대통령의 측근인 '성남·경기'에서도 가장 오래됐으며, 지난 6월 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 대통령실의 인사·예산을 관리하는 총무비서관을 맡았다. 이후 김 실장이 장·차관 인사까지 관여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9월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