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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워, 누가 입어" 했는데…제니·카리나도 입더니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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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캉스·할매니얼 트렌드에 2030 패션템 부상
레트로·연예인 효과까지 가세…검색·판매량 급증

촌스러운 디자인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꽃무늬 누빔조끼, 이른바 '김장조끼'가 최근 2030 여성 사이에서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촌스러움'마저 '힙함'으로 즐기는 젊은 세대의 레트로 소비 성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면서다.


"촌스러워, 누가 입어" 했는데…제니·카리나도 입더니 '인기 폭발' 김장조끼를 입은 에스파 카리나(왼쪽)와 블랙핑크 제니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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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불붙인 '김장조끼 열풍'

김장조끼는 김장철에 어르신들이 방한용으로 즐겨 입던 두툼한 누빔조끼를 뜻한다. 화려한 꽃무늬 패턴과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오랫동안 '할머니 패션'의 대표적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김장조끼 관련 콘텐츠가 급증하며 "촌스럽지만 귀엽다" "화려하고 독특하다" "지금 트렌드에 딱 맞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장조끼 등교룩(OOTD) 콘텐츠가 화제가 되며 더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할매니얼' 트렌드…촌스러움을 매력으로

최근 김장조끼는 화려한 꽃무늬뿐 아니라 체크무늬·리버시블 디자인 등으로 다양화되며 패션 아이템으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가격 또한 1만~2만원대로 저렴해 구매 장벽이 낮다.


여기에 농촌 감성을 즐기는 '촌캉스(촌+바캉스)' 열풍, 할머니 취향을 새롭게 소비하는 '할매니얼(할머니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합성어)' 트렌드가 김장조끼 열풍에 불을 붙였다. 촌스러움을 오히려 '힙함'으로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김장조끼는 '구식'이 아닌 '뉴트로'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블랙핑크 제니, 에스파 카리나 등 인기 연예인들이 SNS에서 김장조끼를 착용한 모습을 올리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2030 검색량 폭발…여성 비율 압도적

지난 16일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19세~34세의 '김장조끼'와 연관 키워드(꽃무늬조끼 등) 검색량이 77까지 기록했다. 네이버는 검색량 최고치를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 변화를 표시한다. 지난해 12월22일 최고치 100까지 찍었던 검색량은 날씨가 풀린 후 감소하다 지난달 중순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검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서도 이달 김장조끼 검색량이 지난달 대비 약 7배(699.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13.2%)와 30대(36.0%)가 전 연령대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여성 비율이 84.3%로 압도적이었다. 20대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베스트(조끼) 코너 랭킹에도 누빔조끼가 10위 안에 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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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워, 누가 입어" 했는데…제니·카리나도 입더니 '인기 폭발' BYC개리야스 기모 김장조끼. BYC 홈페이지 캡처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김장조끼를 입는 사람까지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국내 대표 속옷 브랜드 BYC의 반려견 의류 브랜드 '개리야스(Garyas)' 코엑스 팝업 행사에서는 강아지용 김장조끼가 화제를 모았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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