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촌스러워, 누가 입어" 했는데…제니·카리나도 입더니 '인기 폭발'

시계아이콘01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촌캉스·할매니얼 트렌드에 2030 패션템 부상
레트로·연예인 효과까지 가세…검색·판매량 급증

촌스러운 디자인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꽃무늬 누빔조끼, 이른바 '김장조끼'가 최근 2030 여성 사이에서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촌스러움'마저 '힙함'으로 즐기는 젊은 세대의 레트로 소비 성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면서다.


"촌스러워, 누가 입어" 했는데…제니·카리나도 입더니 '인기 폭발' 김장조끼를 입은 에스파 카리나(왼쪽)와 블랙핑크 제니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AD

SNS가 불붙인 '김장조끼 열풍'

김장조끼는 김장철에 어르신들이 방한용으로 즐겨 입던 두툼한 누빔조끼를 뜻한다. 화려한 꽃무늬 패턴과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오랫동안 '할머니 패션'의 대표적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김장조끼 관련 콘텐츠가 급증하며 "촌스럽지만 귀엽다" "화려하고 독특하다" "지금 트렌드에 딱 맞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장조끼 등교룩(OOTD) 콘텐츠가 화제가 되며 더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할매니얼' 트렌드…촌스러움을 매력으로

최근 김장조끼는 화려한 꽃무늬뿐 아니라 체크무늬·리버시블 디자인 등으로 다양화되며 패션 아이템으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가격 또한 1만~2만원대로 저렴해 구매 장벽이 낮다.


여기에 농촌 감성을 즐기는 '촌캉스(촌+바캉스)' 열풍, 할머니 취향을 새롭게 소비하는 '할매니얼(할머니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합성어)' 트렌드가 김장조끼 열풍에 불을 붙였다. 촌스러움을 오히려 '힙함'으로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김장조끼는 '구식'이 아닌 '뉴트로'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블랙핑크 제니, 에스파 카리나 등 인기 연예인들이 SNS에서 김장조끼를 착용한 모습을 올리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2030 검색량 폭발…여성 비율 압도적

지난 16일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19세~34세의 '김장조끼'와 연관 키워드(꽃무늬조끼 등) 검색량이 77까지 기록했다. 네이버는 검색량 최고치를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 변화를 표시한다. 지난해 12월22일 최고치 100까지 찍었던 검색량은 날씨가 풀린 후 감소하다 지난달 중순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검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서도 이달 김장조끼 검색량이 지난달 대비 약 7배(699.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13.2%)와 30대(36.0%)가 전 연령대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여성 비율이 84.3%로 압도적이었다. 20대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베스트(조끼) 코너 랭킹에도 누빔조끼가 10위 안에 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


AD

"촌스러워, 누가 입어" 했는데…제니·카리나도 입더니 '인기 폭발' BYC개리야스 기모 김장조끼. BYC 홈페이지 캡처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김장조끼를 입는 사람까지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국내 대표 속옷 브랜드 BYC의 반려견 의류 브랜드 '개리야스(Garyas)' 코엑스 팝업 행사에서는 강아지용 김장조끼가 화제를 모았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