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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금융위 예산안 의결…통상대응 절반 삭감·햇살론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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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보다 약 1537억 감액
조선협력펀드 계획 아직 없어 삭감
산은 지역활성화 펀드 실적 부진 이유로 축소
햇살론 금리 최대 9.9%…1000억 늘려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 예산과 관련해 한미 관세협상 대응 프로그램 예산의 절반을 삭감했다. 새롭게 재편되는 햇살론의 경우 금리 인하를 위해 예산을 늘렸다.


정무위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위원회 등 소관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금융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예비심사한 결과, 기존 5조2961억원에서 1536억6000만원 감액된 5조1424억4000만원으로 예산을 조정했다.


감액 총액은 3650억원으로 통상대응 프로그램 지원 사업(6300억원→3150억원)과 한국산업은행 지역활성화 투자펀드(1000억원→500억원)에서 이뤄졌다. 통상 대응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세부 사업내용이 미흡하다고 지적을 받았다. 조선협력펀드의 연차별 재정 투입 및 투자계획 등이 미국과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한미 관세협상에 따라 신설되는 조선협력펀드 등에 대한 산업은행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신규사업이다. 이 같은 지적은 이미 예산안 예비심사검토보고서에서도 나왔다. 정명호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사업 기본 구성요건이 확정되지 않아 예산 규모에 대한 논의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무위, 금융위 예산안 의결…통상대응 절반 삭감·햇살론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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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프로젝트 선정부터 자펀드 결성 및 투자 집행실적이 매우 부진해 이미 출자 예산으로 내년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 주도로 발굴한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9개 사업의 경우 총 2113억4000만원이 증액됐다. 우선 햇살론 특례보증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햇살론 특례 및 햇살론 유스 사업 예산을 1067억원 증액했다. 금리를 현행 15.9%에서 12.9%로 인하하고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자의 경우 9.9%까지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성장 중후기 벤처 및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스케일업 펀드 조성을 위해 1000억원이 예산안에 신규 반영되기도 했다. 이 금액은 성장자금 공급 펀드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써 산업은행에 출자된다. 금융위는 여기에 산업은행 자체 재정 2000억원과 민간자금 7000억원을 포함해 이들 기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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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무위는 일반회계와 별도인 기금운용계획안도 조정했다. 신용보증기금의 관세 피해 등 유동성 부족 기업에 지원하는 사업(위기대응특례보증 대위변제)에 대해 76억원을 감액했다. 다만 신용보증기금이 신탁방식으로 유동화증권을 직접 발행하는 사업을 위해 7580억1400만원을 새롭게 반영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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