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끝에 여의도서 무사 발견
결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해야 할 학생이 나타나지 않아 소방과 경찰이 한강 수색까지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쯤 서울 강서경찰서에 강서구 영일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봐야 할 자녀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이 결시하자 학교 측이 부모에게 연락했고, 놀란 부모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소방과 경찰은 최초 실종자 위치를 마포구 마포대교 북단 인근으로 파악했다. 이에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마포소방서에서 차량 3대, 인력 14명과 함께 수난구조대까지 투입해 고속정 1대를 띄워 한강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한강 수색 작업 중 학생의 위치가 이후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으로 다시 파악됐고, 경찰이 오전 10시10분쯤 여의도에서 실종 학생을 찾았다. 경찰은 이 학생을 부모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학생의 결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올해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출산율이 높았던 2007년생, 이른바 '황금돼지띠'가 고3이 된 영향으로 수능 응시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만1504명(6.0%) 증가해,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