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욕실 청소에 락스와 같이 쓰면 절대 안돼…전문가 경고한 '이것'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락스와 세제 함께 사용 시 치명적 위험 발생
전문가 "가정청소 땐 락스 사용 추천 안 해"

욕실 찌든 때를 한 번에 제거하겠다며 락스와 세정제를 함께 쓰는 행동이 '죽음을 부를 수 있는 습관'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조합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살상용 독가스를 만들어내는 치명적 화학 반응이라고 지적한다.

욕실 청소에 락스와 같이 쓰면 절대 안돼…전문가 경고한 '이것'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픽사베이
AD

락스를 세정제나 산성 세정제(식초·구연산 등)와 섞으면 강한 독성을 가진 염소가스가 발생한다. 최은정 이화여대 과학교육학 박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의사친'에 출연해 "락스의 문제는 염소 기체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욕실 세정제나 세제를 섞어 쓰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염소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살상용으로 쓰인 독가스와 동일한 성분"이라며 "일본에서도 주부가 세정제와 락스를 혼합해 청소하다 사망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소용이 없다. 최 박사는 "염소가스 입자는 매우 작아 KF-94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락스의 강염기성 자체도 위험 요인이다. 최 박사는 "방송 실험 준비 중 장시간 노출됐다가 화학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며 "폐포 깊숙이 스며든 가스는 잘 빠져나가지 않고 약도 마땅치 않아 고생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욕실 청소에 락스와 같이 쓰면 절대 안돼…전문가 경고한 '이것'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펙셀스

락스의 단백질 분해력 또한 강력하다. 그는 "머리카락을 락스에 담가두면 15분 만에 녹는다"며 시중에 파는 '순한 곰팡이 제거제' 역시 주성분이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사실상 락스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소금으로 만들어 안전하다'는 문구가 붙은 세정제에 대해서도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은 소금과 전혀 다른 물질"이라며 "나트륨이 들어갔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락스 없이도 충분히 청소 가능"…안전한 청소법

대안으로 그는 과탄산소다를 50~60도 물에 녹여 사용하거나 치약을 소량 섞어 연마 효과를 내면 찌든 때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행주는 물에 적신 뒤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돌리면 소독이 충분하고 샤워기 헤드의 물때는 락스 대신 구연산 용액으로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 베이킹소다는 찌든 때 제거용이 아닌 평소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AD

최 박사는 "가정에서는 락스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집단 급식소 등 감염 관리 목적이 아닌 이상 락스 없이도 충분히 청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락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폐 손상 위험이 누적된다"며 "락스와 세제 혼합은 금지 중의 금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