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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AI인재 양성소'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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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청년취업사관학교 2.0 발표
글로벌 AI선도 기업 참여 등 특화인재 육성
취업률 80~90%… 2030년 연간 1만명
교육 강화 위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충

서울시가 전 자치구에 조성돼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기관으로 확대한다. AI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취·창업 지원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에는 연간 1만명의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이같은 지원책을 골자로 한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장수요 대응형 교육 강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충 등을 골자로 한 이 프로젝트는 현장형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모든 자치구에 1캠퍼스씩 총 25개 캠퍼스 조성을 마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활용하기로 했다. 2021년 영등포캠퍼스로 출발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올해 11월 3일 중랑캠퍼스까지 개관하며 서울 전 자치구 25개 캠퍼스 조성을 완료했다. 캠퍼스 조성과 함께 교육 규모를 확충하며 올해는 연간 3300명, 누적 1만명의 청년을 양성했다.


연간 교육인원은 2021년 556명에서 2025년 3300명으로 6배 늘었다. 2025년 말 기준 누적 교육인원은 총 1만114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IT·소프트웨어 실무형 인재양성에서 시작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올해부터는 AI 산업으로 분야를 집중, 기존 SW(핀테크, 빅데이터 등), DX(디지털마케팅 등) 과정을 AI 기반으로 재편했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AI인재 양성소'로 키운다 서울시가 11일 발표한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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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인재 양성트랙 강화… 현장수요 대응형 교육체계 구축

앞으로는 AI 산업 현장 수요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2030년까지 10개로 확대하고 '특화산업 거점 캠퍼스'도 운영해 한층 더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 오라클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중급이상 심화 교육과정을 전담 운영하는 방식으로 SK, KT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기반형 현장 실무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AI 교육과정을 수료한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산·학·연 연계 고급인재 양성트랙'을 신설한다. 매년 20명을 선발해 연구, 학위 등 과정까지 지원해 업그레이드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 참여 기회도 늘린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방식을 전면 재검토해 기존 생애 2회였던 교육 참여 횟수를 폐지해 수강 후 1년이 경과한 경우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학과 운영위원회는 새롭게 만들어진다. 교과 과정의 신설·폐지, 교육생 학사관리, 강사기준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교육 과정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제고하기 위해서다.


인턴십·자격증 취득 지원… 인큐베이팅 등 프로그램 강화

기업·공공 맞춤형 인턴십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확대 운영한다. AI 관련협회 회원사의 인력 수요를 조사해 서울시 매력일자리와 연계한 '기업연계 인턴십'을 실시한다. 실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체계다.


또한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AI 분야'를 추가하는 등 서울시의 기존 일자리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들의 실무기회 요구를 적극 반영해 내년부터 300개 이상의 인턴십 일자리를 발굴·매칭하고 2030년에는 1000명의 청년에게 인턴십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창업을 원할 경우에는 기존 회의공간·멘토단 컨설팅 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술·마케팅·투자유치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창업 전에는 준비에 필요한 온·오프라인 공간과 전문가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고 창업 후에는 서울창업센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사업화, 시장조사, 자금 유치 등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AI인재 양성소'로 키운다 서울시가 11일 발표한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 서울시

캠퍼스 확충 등 인적·물적 인프라 확대

공공과 민간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더 많은 청년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평균 494㎡ 규모의 소형 캠퍼스 16개소를 2030년까지 1000㎡ 이상의 중·대형 캠퍼스로 확장한다.


또 대학과 협력해 '찾아가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도입하고 대학이 보유한 첨단 장비와 우수 인력 등을 활용한 전문교육도 실시한다. 다양한 교육커리큘럼과 방식으로 2030년에는 연간 AI 인재 1만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12월에는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기업, 대학, 협회·단체 간 협업체인 '서울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AI 인재 양성 방향과 방법을 논의하고 2030년까지 250개까지 참여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부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동문회 기능을 강화해 기술·트렌드·커리어 등 분야별 멘토링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또 AI 교육 등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활동과 취약계층 교육생 장학금 후원 등에 사용될 발전기금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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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지난 5년간 청년취업사관학교는 '1자치구 1캠퍼스 시대'를 완성하며 서울 청년들에게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열어주었다"며 "앞으로는 배움이 곧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의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서울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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