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SDGs '식량 보안' 주제로 열린 '2025 청소년 SW동행 로보틱스 챌린지' 본선 성료
로봇으로 식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함께 '2025 청소년 소프트웨어(SW) 동행 로보틱스 챌린지' 본선 대회를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에서 열린 '2025 청소년 SW동행 로보틱스 챌린지' 본선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식량 보안'을 주제로 한 로봇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이번 대회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인 '식량 보안(Food Security)'을 주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로봇을 활용해 식량 생산과 분배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Robotics for Good Youth Challenge'의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을 겸해 국제무대 진출의 기회도 함께 주어졌다.
예선을 통과한 전국 11개교 16개 팀(학생 80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로봇을 활용해 ▲3가지 씨앗을 색에 맞게 심고 물을 주는 '경작과 관개', ▲익은 과일과 썩은 과일을 스스로 구분하는 '수확과 분류' 등 두 가지 시뮬레이션 미션을 수행했다. 두 차례 라운드를 거쳐 상위 8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현장에서는 네이버 랩스 김남일 리더가 'AI 시대의 새로운 상호작용: 미래도시, 공간 및 물리적 AI'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미래 산업과 도시를 어떻게 바꿔 갈지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
대회 결과, CR7팀(우성고)이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은 MATE팀(천안월봉고), 장려상(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상)은 AI 알고리즘팀(문태고)과 모몽가팀(서울디지텍고)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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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식량 보안'이라는 글로벌 난제를 로봇 기술로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SW와 AI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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