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새벽부터 줄 섰는데 못 샀어요"…2030 여성들 '오픈런'에 난리난 고척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유니폼·굿즈, 고척돔 구매 대기 2000명
20·30대 여성들 새로운 팬덤이 견인

8~9일 열리는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5 네이버 케이-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전)를 기념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함께 선보인 협업 굿즈가 인기다.


연합뉴스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자체 문화유산 기반 브랜드 '뮷즈(MU:DS)'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개발한 협업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새벽부터 줄 섰는데 못 샀어요"…2030 여성들 '오픈런'에 난리난 고척 연합뉴스
AD


협업 상품은 레플리카 유니폼, 모자, 티셔츠, 마킹 키트, 키링, 기념구, 응원 배트 등 총 10종이다. 조선 후기 민화 '작호도' 속 까치와 호랑이를 비롯해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인 나전칠기 연꽃넝쿨무늬 상자·십장생무늬 함, 데니태극기, 일월오봉도 등의 색감과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했다.


출시된 상품은 체코와의 평가전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 외부 매장에서 우선 판매됐다. 이른 새벽부터 구매 대기가 이어졌고 1차전 당일에는 약 2000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새벽부터 줄 섰는데 못 샀어요"…2030 여성들 '오픈런'에 난리난 고척 국립박물관문화재단(재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제작한 '뮷즈'(뮤지엄+굿즈).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에 빠르게 매진된 일부 제품은 중고 거래 시장에서 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중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정가 16만9000원의 유니폼을 23만원대에 되팔기도 했다. KBO에 따르면 유니폼 마킹 수요는 한화 문현빈, 삼성 원태인 선수 순으로 가장 많았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최근 케이스티파이와 스타벅스 등과 협업하며 전통 문양을 대중 소비재에 적용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 분야로 협업을 확장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야구를 통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D

이같은 인기는 프로야구 팬층이 과거 남성 중심에서 20·30대 여성 중심으로 재편된 변화와 맥락이 일치한다. 이들이 특정 선수·팀 굿즈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소비 주체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야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은 연평균 약 23만7000원, 30대 여성은 약 27만3000원의 야구 관련 소비를 하며 기존 평균 소비를 웃돌았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