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IPO 시장 '앗 뜨거워'…노타 이어 이노테크까지 불기둥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노타, 5일 만에 공모가 대비 510% 상승
이노테크,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옥석 가리기 필요한 때

노타, 이노테크 등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규 상장주가 잇달아 급등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으로 조 단위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과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상장한 노타는 5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508.8%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926억원에서 1조1700억원으로 불어났다.


IPO 시장 '앗 뜨거워'…노타 이어 이노테크까지 불기둥
AD


앞서 노타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5거래일 동안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참여기관 모두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91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은 59.7%에 달했다.


노타는 인공지능(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AI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업체다. 자체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통해 모델 크기와 연산량을 줄여 AI 개발·운영 효율을 높여준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등과 협력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경량화·최적화 분야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3년 36억원에서 지난해 8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45억원으로 제시했다.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노타는 상장하자마자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 9100원 대비 147.3% 오른 2만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지난 6일에는 6만5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4만9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2% 이상 하락한 7일 주가는 다시 급등했고 5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새내기 노타가 급등하면서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노테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를 개발하는 이노테크는 상장 첫날 공모가 1만4700원보다 242.2% 오른 5만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를 시작한 지 1시간도 지나기 전에 5만8800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305억원 대비 4배 커진 5220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노타와 이노테크가 잇달아 급등하면서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로지는 청약 증거금으로 각각 7조2700억원, 3조5000억원을 끌어모았다.


큐리오시스, 세나테크놀로지 외에도 아로마티카, 에임드바이오, 테라뷰홀딩스, 알지노믹스, 아크릴 등이 공모주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시중 자금이 IPO 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D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 공모가를 산정할 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신규 상장사에 투자할 때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